(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8년 대한민국 금융업계 전반에 디지털화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의 최근 행보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출범 당시부터 “저축은행을 바꾸는 저축은행”을 모토로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의 초기형 모델인 ‘웰컴스마트’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지점 ‘W-Branch’ 그리고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웰컴봇’을 연달아 출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를 토대로 올 4월에는 웰뱅을 출범했다.
14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웰뱅 설치 가입자 수는 22만을 훌쩍 넘었으며, 이체건수는 40만 건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저축은행 업계 내에서 인상적인 실적을 거두었다는 평이 안팎에서 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웰뱅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주된 요인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저축은행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점이 꼽힌다.
시중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부족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웰뱅이나 W-Branch로 극복하고, 웰컴봇 및 고도화된 ARS 시스템 ‘웹보이스’로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상담채널을 구축했다.
특히 웰컴봇은 영업시간 외 상담비율이 43%에 달한다. 고객 질문 의도를 파악해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확률은 80% 수준에 달하는데 이중 40대 이상의 이용 비율이 18%에 달한다.
ARS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한층 더 개선했다. 웹보이스는 ARS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스마트폰 화면에 한 번에 보여준다. 고객은 화면에 나타난 정보를 보면서 필요한 상담이나 상품을 신청할 수 있어 고객들의 업무처리 시간 단축이라는 부수적 효과를 창출해냈다.
아울러 신용평가시스템인 CSS를 고도화하고, 텔코스코어 등의 비(非)금융정보를 반영해 자체 신용평가를 활용한 24시간 자동심사가 가능하다. 고객들에게 시간 제약 없이 쉽고 신속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실질적으로 ‘잠들지 않는 저축은행’의 틀을 갖추게 된 것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을 위한 주거래 저축은행으로서 면모를 보이기 위해 서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신뢰를 쌓고 믿음을 제공하는 주거래 저축은행으로서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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