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금융인재 확보’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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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금융인재 확보’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
  • 윤지원 기자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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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김태영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4800여 명 채용˝
김영주 ˝우리 경제 위해 금융권에서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해주길~˝
최종구 “금융일자리 늘리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정비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지원 기자 임영빈 기자)

▲ 29일 동대문 DDP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9일 은행, 보험, 카드, 저축은행 및 금융공기업 등 총 59개사가 참여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역시 전년도와 동일하게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 확대(1일→2일) △채용면접 사전예약제 도입 △부산·광주·제주 구직자를 위한 화상 면접 및 상담 진행 등을 도입했다.

이번 박람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 등 6개 금융협회가 주최한 행사다. 지난해 53개사에서 올해 59개사로 참가 기관이 확대됐다.

이중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6개 은행과 한국성장금융 등 총 7개사는 구직자 2513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을 진행하며, 이중 6개 은행(2416명)은 우수 면접자에 대해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부여한다.

구직자들은 사전 예약기간(8월 20일~22일)에 면접을 신청한 1개사 부스를 직접 방문했으며 참가 기관은 연령, 학교 등으로 구직자를 차별하지 않기 위해 블라인드 심사로 면접을 진행했다.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찾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환영인사를 건내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날 개회사를 맡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우리나라 청년들의 고용절벽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라며 “금융권 또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채용박람회를 1박 2일 동안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금융권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고용절벽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를 마련했다”라며 “은행권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4800여 명을 신규채용 하는 등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도전하는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청년 일자리 난 해소를 위해 금융권이 앞장서주길 당부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최근 일자리 해결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며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금융권에서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규제를 한층 더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또한 젊은 세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금융업 경쟁촉진, 마이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금융산업 내 자체적인 고용창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금융일자리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는 등 금융 산업 자체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하고,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 또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59개 금융회사들은 올 하반기 총 4793명(잠정)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올 11~12월 중 하반기 신규채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 개막식 이후 금융업계 내빈들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에 참여하며 청년 구직자들을 응원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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