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 할인율이 46%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20일 LG는 전 거래일(7만 1500원)보다 200원(0.28%) 하락한 7만 1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00원(0.42%) 떨어진 7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의 ZKW 인수는 그룹 자동차 전장 사업 확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헤드램프 업체인 ZKW는 주요 고객사로 벤츠, BMW 등을 둔 업체다.
신한금융투자는 ZWK 인수를 통해 그룹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4% 증가할뿐더러 △전장 사업 부문을 외관으로 확장시키는 교두보 역할 △LG전자가 확보하지 못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간접 접근 가능 △LG전자와 LG이노텍의 레퍼런스 확보 등 다양한 부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LG CNS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대형 클라우드 사업 수주 및 하반기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은행 차세대 IT 시스템 수주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및 스마트 팩토리를 전략 브랜드로 론칭하면서 대규모 자본 투하가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상장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이라고 파악했다.
LG CNS가 지난 2016년 사업구조조정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올해 LG CN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1%, 25.8% 증가한 3조 3700억 원과 26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 5000원을 각각 유지한다”라며 “주가 연동성이 높은 LG전자의 주가 회복 시 할인율 해소 및 히든 밸류(Hidden value) 부각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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