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말 기준 차입금이 전월 대비 503억 원 줄어든 3조1411억 원을 기록했으며, 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1조 원의 차입금을 감축한 실적이며, 대규모 투자가 올해를 기점으로 이미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영업활동 유입현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4분기에는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10월과 11월 중 총 420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장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나선다. 내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자본확충을 위해서는 11월 중 2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자금조달로 올해 4분기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의 상환·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연말까지 차입금을 회사 목표인 2조 원대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신용등급은 BBB-이나 항공업계 성수기인 3분기 실적, 차입금 감축 실적, 자회사 IPO 등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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