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16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이재명 신체검사’ ‘통일부의 탈북 기자 배제 논란’ ‘손혜원·김수민 한복국감’ 등이다.
◇ 이재명 신체 검사 결과는?= 16일 의료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신체 부위의 점을 확인한 결과 “몸에 점 없다. 제거 흔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지사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며 아주대병원에서 자진해 신체검사를 받았다.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이 함께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며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탈북기자 취재 배제 논란= 16일 자유한국당 남북군사합의검증특별위원회는 통일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회담 취재현장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반인권적, 반헌법적 행태”라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특위는 "조명균 장관은 어제 탈북자 출신의 기자를 남북고위급회담 현장 취재에서 전격 배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북한 정권의 폭압에서 자유를 찾아 탈북 했고 지금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된 탈북자들을 감싸 안아야 할 주무부처 장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장관이 국민의 기본권,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면서 무슨 남북대화를 추진하겠다는 말인가"라며 "비핵화 문제, 남북교류문제, 남북 경협문제를 떠나 언론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반인권적, 반헌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지난 남북대화 과정에서도 북한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의 한마디에 매우 굴욕적인 자세로 임해왔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기 전에 자진해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
반면 조 장관은 전날(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진행된 고위급회담 취재현장에서 배재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손혜원·김수민 한복국감 왜?= 16일 문화재청 국정감사 현장이 ‘한복 국감’이 됐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한복을 입고 국정감사장에 나와 화제가 됐다.
두 의원이 한복을 입고 나온 것은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안 의원은 문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복장을 강조하며 넥타이를 매지 않는 상임위를 여야 의원들에게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금박으로 수놓은 검은색 저고리에 진분홍색 치마의 개량한복을 입었다. 3만원으로 빌렸다고 전해진다. 손 의원은 하얀 깃을 단 검은색 한복을 입었다.
이날 국감에서 김 의원은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서울 종로구청이 퓨전 한복은 고궁 출입 시 무료혜택을 주지 않기로 문화재청 가이드라인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전통을 지향하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규제부터 하려는 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정 청장은 이에 “의원님 말씀처럼 한복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이 옳지 않을까 싶다”며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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