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CGV아트하우스는 올해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달 15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김기영관’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CGV아트하우스가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과 압구정 ‘안성기관’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박찬욱관’을 개관한 바 있다.
김기영관에는 故 김기영 감독 대표작 6편의 아트포스터와 연대기, 영화평론가들의 헌정사 등을 전시해 곳곳에 그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전문 도서관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는 김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와 관련 도서를 특별 전시한다. 한국 영화산업과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헌정관 수익의 일부는 내년 초 김 감독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에 후원할 예정이다.
또한 CGV아트하우스는 김기영관 개관을 기념해 내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김 감독의 대표작들을 모아 ‘김기영 마스터피스 특별전-욕망의 해부학’을 개최한다.
임상수 감독의 동명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한 한국영화사의 걸작 <하녀>(1960)부터 <충녀>(1972), <화녀 ’82>(1982), <육체의 약속>(1975), <이어도>(1977),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1978) 까지 총 6편의 작품을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상영작은 내달 1일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강경호 CGV아트하우스 사업부장은 “한국영화사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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