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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많이 받는 ‘마법의 단어’…세뱃돈 유래는?
2019년 02월 04일 11:50:41 김인수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세뱃돈 많이 받는 마법의 단어 글이 화제다. ⓒ인터넷커뮤니티

대부분의 학생과 아이들이 설날을 가장 기다리는 이유는 설날 아침 어른에게 세배를 올린 뒤 받는 ‘세뱃돈’ 때문일 것이다.

세뱃돈을 받는 입장에서는 주머니를 두둑이(?) 챙길 수 있는 기회이지만 주는 입장에서는 지갑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새해인사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건네는 세뱃돈으로 인해 ‘주는 입장’과 ‘받는 입장’ 각자 동상이몽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세뱃돈을 부담 없으면서 더 많이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인터넷커뮤니티에 ‘친척의 지갑문을 열어줄 마법의 단어들’이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글 게시자는 “세뱃돈을 많이 타내는 것도 결국 설득의 심리학”이라며 이를 적극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예를들어 할아버지께서 “올해 몇 살이냐?”고 물으면 통상적으로 답하는 나이 대신 “내년에 고등학생이 됩니다”라고 답하라는 것이다.

이런 답은 고등학생은 곧 수능과 연계되고 힘든시기라는 심리가 작용돼 더 많은 세뱃돈을 타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 예시>

5학년 말 : 이제 초6 됩니다.(최고학년이라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마음에 세뱃돈을 더 많이 준다.)

6학년 말 : 이제 중1 됩니다.(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라고 행각해서 돈을 더 많이 준다.)

중2 말 : 이번에 중3 됩니다.(이제 고등학교 가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할 나이라고 생각해서 안쓰럽게 생각해서 더 많은 세뱃돈을 준다.)

중3 말 : 이제 고등학교 입학시험 쳐야 됩니다.(고등학생은 당연히 더 많이 준다.)

이 밖에도 고3, 예비 수능생, 정시 합격생, 대학생, 재수생, 예비 군인, 군인, 휴가 등의 단어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것이라며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배를 하면 세뱃돈은 왜 주는 걸까?

세뱃돈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송나라 때 음력 1월 1일 결혼하지 않은 자녀에게 ‘홍바오’라고 부르는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주면서 ‘궁시파차이(돈 많이 버세요)라는 덕담을 건넸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번성하고 불운을 물리치라며 붉은 봉투에 돈을 넣은 풍습이 세뱃돈 기원이 됐다는 것이다.

또 일본도 17세기부터 세뱃돈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즉, 개항 이후 일본인과 중국인이 국내 들어와 살면서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뱃돈을 의미하는 단어가 처음 쓰인 시기는 조선 말기 문신인 최영년이 1925년 낸 시집 <해동죽지>다. <해동죽지>에 새해 인사에 대한 답례와 여비 차원에서 소정의 돈을 건네는 세뱃돈을 의미하는 ‘세배갑’이 처음 등장한다.

하지만 앞서 조선 영조 때 기록을 보면 ‘문안비’(노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새뱃돈의 유래가 조선시대에서 유래된 풍습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기록에 따르면 여성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의 양반가에서 하인을 보내 새해 인사를 했고, 인사를 받은 쪽에서 그 하인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세배삯을 줬다고 한다.

한편으로 세배 방법은 남자와 여자가 조금 다르다.

예법에 따르면 남자는 왼손을 위로 해 두 손을 모은 뒤 눈높이로 올리는 반면 여자는 반대로 오른손을 위로 한 뒤 손을 포갠 후 어깨높이로 올린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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