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19년 첫 대외행보로 우수 연구개발 인재 확보를 택했다.
LG는 지난 13일 서울 강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350여명을 대상으로 'LG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LG 테크 컨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 올레드, 신소재 재료, 자동차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분야 인재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을 찾아 이들과 만찬을 함께한 구 회장은 "LG 대표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 사이언스파크고, 사무실을 벗어나서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었다"며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LG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믿음과, 최고의 R&D 인재육성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다"며 "LG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더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올해 첫 대외행보를 LG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을 찾는 일로 시작했다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대학원생들의 전공 분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40여개 테이블을 직접 돌면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미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 등 LG그룹 최고경연진과 CTO들이 대거 참석했다.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