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 CJ CGV, ‘4DX with ScreenX’ 프랑스 2호점 오픈
CJ CGV는 자회사인 CJ 4DPLEX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테 라 졸리에뜨(Pathé La Joliette) 극장에 ‘4DX with ScreenX’관(108석)을 개관하고, 지난 3일 첫 통합관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프랑스 통합관 1호점을 오픈한 지 8개월 만이다.
파테 라 졸리에뜨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의 졸리에뜨 지역에 위치한 파테(Pathé)의 플래그십 극장 중 하나다.
첫 상영작으로는 영화 <샤잠!>을 상영했다. <샤잠!>은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막강한 힘을 지닌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CJ 4DPLEX는 프랑스·네덜란드·스위스 최대 극장 사업자인 파테와 2017년 3월 파트너십을 구축, 프랑스 최초로 오감체험특별관 ‘4DX’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파리 ‘파테 보그르넬’에 4DX with ScreenX 글로벌 1호점을 출시했다.
지난해 파테 보그르넬 통합관에선 <앤트맨과 와스프>, <아쿠아맨>, <보헤미안 랩소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메가로돈>, <더 넌> 등 총 6편을 선보여 평균 객석률 37%가 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아쿠아맨>은 60%를 뛰어넘는 객석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하노이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 개최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금번 하노이 영화제작교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세종학당 학습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세종학당재단은 국외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영화제작교실 운영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중 멘토를 선발해 사전 교육을 통해 강사와 학생 사이 소통과 영화 만드는 일을 돕도록 하고 공로를 인정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편, 2008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극장 시장에 진출해 현재 42개 극장, 187개 스크린을 운영 중인 롯데컬처웍스는 영화관 사업뿐만 아니라 영화 배급, 펀드까지 사업을 확장 운영하는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작년 12월엔 첫 투자제작 영화 <혼 파파 자 꼰가이>, 지난달엔 <하이픙>이 개봉돼 약 340만명의 베트남 관객들을 만났다.
롯데컬처웍스는 한국-베트남 간 문화교류에 힘을 더하고자 국내에서 진행되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영화제작교실’ 오픈강좌를 베트남에서도 운영해 현지 학생들에게 영화와 관련된 전문적인 학습을 체험하고 영화를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학교와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진행된 영화제작교실엔 영화와 영상, 그리고 한국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은 현지 대학생과 고등학생 약 60명이 모였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것과 동일하게 영화 기획, 촬영, 편집, 상영까지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은 영화제작과정과 직접 사용해 볼 카메라를 비롯한 장비들에 대한 설명 등 이론 수업을 거쳐 콘티 작성과 촬영 계획을 세우는 프리프로덕션, 계획에 따라 촬영 및 연기를 하는 프로덕션, 찍은 영상을 편집하고 효과를 삽입하는 과정인 포스트프로덕션까지 실제 감독·배우가 된 듯 활동에 임했다. 마지막으로 상영회를 통해 본인과 친구들이 함께 만든 영화를 감상했다.
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