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44만 2500원)보다 500원 상승한 44만 3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000원(0.45%) 오른 44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5% 상승한 2689억원으로 분석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8% 하락한 15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하이투자증권 김재익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연구개발비 증가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달 종료되는 HM95573의 계약금 분할인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비용의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또 "별도기준으로 봤을 때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1986억원, 북경한미는 706억원, 한미정밀화학은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등의 개량신약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북경한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를 감안한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약품이 역성장을 보이지만 추후 영업이익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연내 HM12525A 임상 2상종료 및 3상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 가능성 △HM15211 등 유망파이프라인의 추가적인 L/O 가능성 등으로 인한 기술료 수취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클론티스의 경우 2분기에 미국 FDA에 허가 재신청 예정이며 2020년 중순에 허가 취득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오락솔(고형암)은 글로벌 3상 환자 모집 완료한 상태로 하반기 중간결과 발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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