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원내대표 퇴임 “지난 11개월은 격동의 시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다시 돌아온 양정철, “총선 승리라는 절박함 때문”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 원장은 14일 “정권 교체 완성은 총선 승리다”며 “피하고 싶었는데 맡게 된 건 최근 여러 가지 답답한 상황을 보면서 총선 승리라는 절박함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양 원장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야인으로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뭐라도 보탬이 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 어려운 자리를 감당하기로 했다”고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 안에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총선 승리의 대의 앞에서 원 팀이 돼 갈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이었던 양 원장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권 교체 후 2년 동안 정치권을 떠났다가 신임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돌아왔다.
황교안 “나도 민주당으로부터 막말 많이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13일 정치권 막말 비판과 관련,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낡은 잣대로 과거로 돌아가는 행태를 보였다”며 “저희도 민주당으로부터 막말을 많이 들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9시 황 대표는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제가 막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막말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신뢰할만한 정치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앞서 13일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막말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퇴임 “지난 11개월은 격동의 시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4일 “지난 11개월은 ‘격동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1시 김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임 원내지도부에게 세 가지 고언을 전한다”며 △선거제도 개혁 및 사법기관 개혁 완수 △제3당의 가치 유지 및 성장 △당내 화합 주도를 당부했다.
앞서 13일 오후 6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은 마감됐으며,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원내대표 선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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