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안주는 없다’…새로운 즐거움 위한 재투자에 나서는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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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안주는 없다’…새로운 즐거움 위한 재투자에 나서는 게임업계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6.0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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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게임 개발사 데이세븐, 에이스토리와 ‘킹덤’ IP 사용 계약
스마일게이트, 게임기반 에듀테크 전문기업 ‘아키핀’에 지분투자
엔씨소프트, 인텔과 기술 협업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MOU 체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스토리게임 개발사 데이세븐, 에이스토리와 ‘킹덤’ IP 사용 계약 체결ⓒ컴투스
스토리게임 개발사 데이세븐, 에이스토리와 ‘킹덤’ IP 사용 계약 체결ⓒ컴투스

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새로운 즐거움을 위해 IP확보, 기술 협업 등 재투자에 나서고 있다.

컴투스 자회사인 스토리게임 개발사 데이세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IP(지식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세븐은 ‘킹덤’ IP를 소재로 한 새로운 스토리게임을 개발하고, 해당 게임은 컴투스가 직접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그널’, ‘최고다 이순신’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해 온 에이스토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제작했으며,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2를 촬영 중에 있다.

‘킹덤’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로,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 화려한 영상미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택한 첫 번째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으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데이세븐이 개발해온 인기 작품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스토리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IP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기반 학습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전문 기업 ‘아키핀’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아키핀은 현지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게임을 즐기듯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잉글리시핀’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아키핀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어린이들이 가상의 영어 마을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캐릭터와 대화하며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키핀은 게임 및 교육 콘텐츠 관련 전문 인재 채용, 원천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턴제 RPG ‘에픽세븐’을 비롯해 샌드박스 게임 ‘슈퍼탱크대작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교육용 게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스마일게이트 콘텐츠본부 김용일 본부장은 “지난 1년간 협업하며 갖게 된 아키핀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와, 글로벌 교육 콘텐츠 산업의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분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스마일게이트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축적해온 개발 노하우도 공유해, 아키핀이 높은 퀄리티의 영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인텔코리아와 양사 기술 협업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엔씨는 ‘블레이드&소울’을 대상으로 인텔과 기술 협업을 진행하며 인텔의 최신 CPU와 그래픽 엔진이 탑재된 PC에서 최적의 게임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인텔은 블소 e스포츠 글로벌 대회인 ‘블소 토너먼트 2019’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작년에 이어 2회째다.

아울러 양사는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AI 그래픽스’ 기술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3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19’에서 양사 연구개발 결과인 딥러닝 기반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엔씨 민보영 퍼블리싱 2Center장은 “엔씨는 R&D를 최우선으로 삼는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고 인텔과 다양한 기술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텔 데니스 루오 비주얼 컴퓨팅 소프트웨어 디렉터는 “인텔의 CPU 및 그래픽 엔진으로 블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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