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서 ‘국민의 파트너’ 역할 다짐
중소기업 위한 ‘혁신금융상품’ 개발 도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허인 국민은행장의 지난 한달은 '고객을 향한 직접 소통'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포용성장' 행보로 요약된다.
허 행장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된 '2019 KB평생사랑 콘서트'를 직접 찾아 '웰컴 패키지 물품'을 전달하며 고객들을 맞이했다.
'KB평생사랑 콘서트'는 우수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고객초청 문화행사다.
이틀간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KB국민은행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써 함께 걸어가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YB(윤도현 밴드)·양희은·거미·DJ DOC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것
허 행장은 지난 달 28일에는 '2019 제 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이 참여해 구인자와 구인기업을 독려했다.
허 행장은 당시 인사말에서 국민은행의 모토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허 행장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포용성장 전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 달 30일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무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무신사에 입점한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등 혁신금융상품을 통한 포용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상생 금융 인프라 구축에 적극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KB셀러론'을 출시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기존 신용등급이나 점수와 상관없이 현금흐름을 이용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베이·쿠팡·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도 연계해 셀러들과 접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앞으로도 중소판매업자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여성리더의 비중을 현재 10%에서 2022년까지 20%까지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여성직원 직무 다양화, 우수 여성인재 육성 관련 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허 행장은 여성 인재 육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는 것은 물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해 양성 평등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성 유니폼 폐지 등 여성 직원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허인 행장은 지난 2017년 11월 KB국민은행장으로 정식 취임했으며, 오는 11월 20일 2년 임기가 끝난다. 은행권에 따르면 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는 디지털 금융, 기관영업, 2030타겟 마케팅 등 다양한 경영 전략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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