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경기 고양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 주상복합 A단지 입주예정자들이 사기분양·부실시공 피해를 주장하며 사업 시행사 피데스개발과 시공사 현대건설을 규탄하는 집회를 지난 21일 진행했다.
A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 소속 입주예정자 수십여 명은 이날 서울 강남에 위치한 피데스개발 본사 앞에 모여 "피데스개발과 현대건설은 분양 당시 홍보했던 특화설계, 모델하우스대로 시공하라"며 "분양과 시공이 하늘과 땅 차이다. 피데스개발은 사기분양에 대해 보상하고, 건설적폐 현대건설은 각성해야 한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입주민 앞에 나와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분양할 때는 특화설계라고 완판하더니 공구리(콘크리트) 마감으로 배신했다. 피데스개발과 현대건설의 횡포가 하늘을 찌른다"며 "김 대표는 입주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이라도 모델하우스대로 책임지고 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상복합 A단지 시행사 피데스개발과 시공사 현대건설은 이달 말 본격 입주를 대비해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나, A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가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하자보수를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관련기사: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865, 피데스개발·현대건설, 삼송역 주상복합사업 때문에 대략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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