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해외동포에 장학금 수여…“일본·하와이·인도네시아 등”
일본 내 한국학교 금강학교 지원… 대학생 기부단체 ‘국인’, 감사패 전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OK저축은행이 청소년 및 대학생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학사업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재외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거나 在日(재일) 민족학교 및 대학생 글로벌 기부단체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OK저축은행의 대표적인 국내 장학사업에는 'OK생활장학금'과 'OK희망장학금'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일 <시사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OK생활장학금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고 OK희망장학금은 중·고등학생이 받을 수 있다"면서 "OK생활장학금의 경우, 기존에는 연 1회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반기별, 연 2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말 3기 하반기 OK생활장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오는 19일까지 3기 상반기 OK생활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며,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정규학교 종료 시까지 매월 50~200만원의 생활 장학금이 지급된다.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OK희망장학금은 지난해부터 신설됐다. 이 장학금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업 우수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년에 상관없이 중학생에게는 월 2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월 25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OK저축은행은 수년간 재외동포 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왔다. 지난 2002년 OK배정장학재단 설립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3억원을 지원했다.
나아가, OK저축은행은 다양한 국가의 재외동포사회와 인연을 맺고 있는데,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한 하와이,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난 3일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일본에 위치한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한국학교로, OK저축은행은 지난 5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당시 "일본에 위치한 한국학교는 재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외에도 삶의 터전인 일본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면서 지원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최근 OK저축은행은 대학생교육기부단체 '국인'으로부터 10년간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국인은 '국가적 인재, 국제적 인재'라는 뜻으로 지난 2010년부터 재일동포 3~4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를 매년 실시하고 있는 단체다.
이처럼 OK저축은행이 청소년·대학생 대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데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 회장의 신념이 녹아 있다는 전언이다.
OK배정장학재단의 '배정'이라는 단어도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힘써라"는 양친의 가르침을 잇자는 뜻으로 담겨 있어 앞으로 OK저축은행의 인재양성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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