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민주당, 안중근 손도장과 ‘독립’ 유묵 내걸어
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실 벽면에는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쓴 유묵 ‘獨立(독립)’과 함께 안 의사의 약지가 잘린 왼손 도장이 배경막으로 걸렸다.
이날 오전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도발로 시작된 경제 한일전에 임하면서 온 국민의 총의는 ‘다시는 지지말자. 다시 한 번 이겨내자’로 고양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주장하는 길은 쇄국이 아니라 애국의 길이며, 위정척사가 아니라 기술독립과 부품·소재·장비산업 분야의 자립의 길”이라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식민의 착취와 수탈을 견뎌내고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을 복구하며 중공업 건설과 고도성장의 신화를 쏘아올리고 IMF 국란을 최단 시일 내에 타개했으며, IT 분야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며 전 세계를 뒤덮은 금융위기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 나온 우리 국민의 경제적 저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내대책회의실 벽면에는 안 의사의 손도장과 유묵 옆에는 ‘한일 경제전쟁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홍준표 “선거 한 번 잘못해 나라 꼴이 이렇게 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6일 “선거 한 번 잘못해 나라 꼴이 이렇게 돼 버렸다”며 “문 대통령 말대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홍 전 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을 향해 “선조와 고종을 합친 것보다 더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며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 보내놓고 복수에 혈안이 된 금삼(錦衫)의 피를 연상시키는 여름 날 아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본인의 SNS를 통해 “지금 대통령이 허풍이나 칠 때냐”며 문 대통령의 남북 경제협력을 비판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