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가정간편식 시장 잡아라”…편의점 업계, 알찬 간편식으로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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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가정간편식 시장 잡아라”…편의점 업계, 알찬 간편식으로 이목 집중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8.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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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미니 도시락 시리즈·GS25 연령 타겟 제품·CU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김밥 등 선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알차고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며 2조 규모의 간편식 시장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간편식 인기에 간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간편식 인기에 간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간편식 인기에 간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이번 미니 도시락 시리즈는 반찬을 간소화하고 볶음밥, 덮밥 등 요리 하나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도록 메뉴가 구성됐다.

△돼지고기를 타이바질 향신료와 함께 볶아 만든 이색 태국식 돼지고기 덮밥으로 반숙 계란후라이를 함께 담은 '카오팟무쌉'(3900원) △매콤한 비빔장으로 비빈 볶음밥 위에 참치와 아삭한 오이채를 토핑한 '매콤참치비빔밥'(3000원) 등이다.

이에 맞서 GS25는 연령대 맞춤 간편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0·20세대를 겨냥해 유어스콤비네이션사각피자와 유어스불고기사각피자를, 30대 직장인 대상 유어스낙지볶음밥과 유어스새우볶음밥을, 40·50세대를 위해 심플리쿡의 얼큰해물탕, 시원동태탕, 탱글알탕 등 냉동 탕과 찌개류를 출시했다.

CU 역시,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앞세워 간편식을 내놨다. CU는 고깃집의 사이드 메뉴인 볶음밥 마니아들의 취향을 겨냥해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김밥(2500원),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삼각김밥(1200원)을 출시했다.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김밥과 삼각김밥은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레시피를 응용했다. 삼겹살을 구운 고소한 기름에 밥과 깍두기, 배추김치를 함께 볶은 특제 볶음밥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김밥에는 제육볶음과 당근볶음, 단무지를 토핑하고 상추, 깻잎을 함께 넣어 마치 볶음밥과 고기를 한 입 쌈으로 즐기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간편식 시장에서의 활발한 행보에 대해, 업계에선 간편식 시장이 계속해 확대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펴낸 가정간편식 시장현황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5145억 원에서 2018년 2조 693억 원으로 2016년 대비 36.6%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간편식 시장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편의점 업계가 이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하고 알찬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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