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2일 KT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2만74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9분 현재 역시 전일과 같은 2만7450원에 거래되면서 별다른 변동폭을 보이고 있지 않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1134억원, 영업이익 2960억원으로,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T는 예상보다 빠른 5G가입자 증가로 지난달 말 기준 약 10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5G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 지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년 3분기마다 납부하는 방송 발전기금 약 300억원 및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분 반영으로 비용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만 4.0%기 때문에 배당주로서의 가치가 높다"면서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5G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내년 투자비 지출에 대한 부담은 축소될 것"이라면서 "비대한 인력 구조의 자연퇴직도 본격화된다는 측면에서 내년 이익 성장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