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임기제 도입…21명 중 8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행보가 화제다. 윤 총장은 1일 특수부 일부를 폐지하며 자체적인 검찰개혁에 나섰다. 조국 법무부장관,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웠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 윤 총장이 2년의 임기를 모두 마칠지가 관심사다. 막강한 권한 만큼 책임도 큰 검찰총장은, 뜻밖에 임기를 모두 마치지 않은 사례도 많아서다.
22대 검찰총장인 김기춘 전 총장 때 최초로 검찰총장직이 임기제로 시행됐다. 김 전 총장은 1988년부터 1990년까지 임기를 모두 꽉 채웠다.
김 전 총장 이후 검찰총장은 총 22명이었다. 현재 임기 중인 43대 윤 총장을 제외한 21명 중에서 임기를 모두 마친 검찰총장은 8명이다.
23대 정구영 (1990년부터 1992년까지), 26대 김도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29대 박순용(1999년부터 2001년까지), 33대 송광수(2003년부터 2005년까지), 40대 김진태(2013년~2015년까지) 전 총장이 그들이다. 윤석열 총장 직전의 42대 문무일(2017년~2019년까지) 전 총장도 2년의 임기를 꽉 채웠다. 이들 중 김도언·정상명 전 총장은 직무대리를 하다가 그대로 자리를 물려받았다.
한편, 지난 7월 25일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총장의 임기는 2021년 7월 24일 까지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좌우명 :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