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5% 선택…검경 수사권 조정,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 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 참석자들은 가장 중요한 검찰개혁 요소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사오늘>이 현장에서 실시한조사 결과 307명 중 201명(65.4%)이 검찰개혁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수처 설치'라고 응답했다.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이 57명으로 약 18.5%,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44명으로 약 14.3%였다. 기타 의견은 5명(약 1.6%)이 응답했다.
공수처 설치를 최우선적으로 꼽은 이유로 응답자들은 '검찰을 견제할 기구의 필요성', '검찰 뿐 아니라 고위층의 부패가 극심해서', '유일하게 실현가능할 것 같아서' 등으로 설명했다.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경찰의 권한 확대', '검찰의 권한 축소'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꼽은 이들은 '검찰의 모든 문제는 정치와의 연결', '가장 핵심적인 개혁요소', '삼권분립 실현' 등을 선택이유로 밝혔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기타 의견으로 '기소 편의주의 타파', '자율성 보장', '국민투표로 검찰총장 선출', '검찰 해체'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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