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역 골목 상권에 피해를 입히며 논란이 돼 왔던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수가 8월 현재 1000개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 전국의 SSM은 930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치는 가맹점 형태의 SSM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여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29곳, 롯데슈퍼 47곳, GS슈퍼 20곳의 가맹점을 모두 합치면 1026곳으로 증가한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롯데슈퍼가 280개로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GS슈퍼가 각각 236개, 204개로 뒤를 이었다. 이어 탑마트 76개, 킴스마트 53개, 이마트브리데이 19개, 기타 62개 등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을 제외한 SSM 수도 2008년 473곳에서 2009년 690곳, 지난해 864곳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원사를 기준으로 파악된 통계인 만큼 비회원사의 슈퍼마켓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혀 그 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들어 문을 연 SSM은 지난 5월까지 5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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