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익 9304억원…전년比 3.2% 감소
스크롤 이동 상태바
KB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익 9304억원…전년比 3.2% 감소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10.24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KB금융그룹은 2019년 3분기 당기순이익 9304억원으로, 누적 순이익 2조 7771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경상적 순이익 9000억원대의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재확인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지난 2분기 한진중공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고, 이번 분기에 보험실적이 부진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5.1% 감소하였다.

또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조 3,194억원으로, 은행의 대출평잔 증가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771억원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94%, 1.6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은행 NIM은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산수익률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그룹 NIM도 카드론 금리인하 등으로 카드 마진률이 축소된 영향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KB금융그룹의 9월말 현재 기준 총자산은 506.2조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총자산은 기록대출채권과 투자금융자산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5.5%(26.6조원), 전분기말 대비 1.6%(8.0조원) 증가했다.

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29%, 14.39%를 기록, 당기순이익 증가 및 은행의 소매 신용평가모델 개선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25bp, 16bp 상승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리하락 Cycle에서 당분간 은행의 NIM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우량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적정한 여신성장을 확보하여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비용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