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할인전·홈파티 용품 할인전도 풍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유통업계가 한 달가량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형 트리를 장식하고 인기 완구 상품 할인전을 펼치는 등 본격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하면서 연말 소비 진작에도 불을 지핀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6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핀란드 공식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문하는 ‘핀란드 공식 산타’는 교황청이 승인하고 핀란드 관광청이 지정한 산타 마을인 ‘로바니에미’ 출신 산타다. 로바니에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전세계 관광객 50만명이 방문하는 핀란드 북부에 위치한 산타 마을이다.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는 전 점에서 ‘럭키 산타 레터’ 행사를 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공간에서 고객들이 엽서를 작성하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할 예정이다.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 동안에는 본점, 잠실점 등 12개 점에 핀란드 공식 산타를 초청해 백화점에 방문한 어린이 고객 500여명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산타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및 크리스마스 동화 구연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동안 본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아울렛 기흥점, 아울렛 부여점 등 5개 점에서는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연말을 앞두고 무역센터점 정문에 대형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전시했다. 무역센터점에 들어서는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 조형물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 외벽 및 매장 내부 공간에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트리,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를 이용한 장식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과 손잡고 압구정동 명품관에 크리스마스 관련 조형물과 외관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그래픽 팝 아트 애니메이션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3D 모형으로 이뤄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전통적인 장식 조명의 다채로운 색감에서 영감을 받았다. 백화점 외관 역시 형형색색의 루이 비통 모노그램 패턴으로 감싸진다.
또한 명품관 웨스트 5층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기획상품을 판매하는 ‘시크릿 기프트 마켓(Secret Gift Market)’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은 ‘산타의 크리스탈 마을(Santa’s Crystal Village)’이라는 테마로 몽환적이고 반짝이는 영감을 주는 크리스탈로 꾸미고, 갤러리아명품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자체브랜드(PB) 상품과 기획상품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두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파티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대전’을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홈플러스가 11월 한 달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블랙버스터’의 4번째 기획전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 있는 완구 상품과 크리스마스 및 연말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카테고리별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골드 키즈(Gold Kids)를 위해 ‘텐 포켓(Ten Pocket)’이 열리는 시즌인 만큼,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인기 완구 상품 총 600여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대폭 할인 판매한다. ‘텐 포켓’은 기존에 부모와 조부모, 이모, 삼촌 등 가족들이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소비하던 에잇 포켓(Eight Pocket)에서 주변 지인들까지 합세한 소비 확대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다.
인기 상품인 실바니안 부티크샵, 딜리셔스 레스토랑과 백화점 시리즈는 홈플러스 단독 판매 상품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300여 종의 인기 브랜드 제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위해 직접 만드는 미니트리세트, LED 아기·아빠사슴을 비롯해 다양한 사이즈의 트리와 장식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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