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산/통신] 연내 500만 가입자 목전 ‘5G’의 내년 과제는?
스크롤 이동 상태바
[2019 결산/통신] 연내 500만 가입자 목전 ‘5G’의 내년 과제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12.2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2019년이 저물어 간다. 〈시사오늘〉은 '2019 결산' 특집을 통해 올 한해 각 분야별 주요 이슈들을 돌아보고, 이 같은 이슈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와 과제를 남겼는지 짚어본다. ⓒpixabay
2019년이 저물어 간다. 〈시사오늘〉은 '2019 결산' 특집을 통해 올 한해 각 분야별 주요 이슈들을 돌아보고, 이 같은 이슈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와 과제를 남겼는지 짚어본다. ⓒpixabay

2019년이 저물어 간다. 〈시사오늘〉은 '2019 결산' 특집을 통해 올 한해 각 분야별 주요 이슈들을 돌아보고, 이 같은 이슈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와 과제를 남겼는지 짚어본다.

세계 최초 '5G', 500만 가입자 목전…내년 과제는?

지난해 12월 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세계 최초로 '5G'를 송출했다. 이후, 올해 4월 3일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서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성공하며 또다시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줬다.

당시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이통3사는 4월 5일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3일 오후 버라이즌이 상용화 날짜를 11일에서 3일로 앞당긴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이에 이통3사는 발 빠르게 움직였으며 3일 오후 8시 이후 바로 개통식 준비를, 11시 55분에 개통을 하며 세계 최초 상용화를 지켰다.

상용화에 성공한 이통3사는 VR, AR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내놓으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했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다.

앞서 KT도 지난 7월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Super VR)을 출시한 바 있다. KT가 출시한 4K 초고화질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이 사용됐으며,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 단말이 사용됐다.

LG유플러스 역시, AR을 활용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5G 서비스 1.0' 출시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홈트·쇼핑을 AR로 활용한 '5G 서비스 2.0'을 내놨다.

이에 따라 가입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 10월 말 현재 398만 2832명, 11월 말 누적 가입자는 433만 명으로 추산되며 연내 500만 가입자 유치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송출 1년이 지나고 연내 500만 가입자를 목전에 둔 것과 달리, 소비자들의 불만은 고조되는 양상이다.

대다수의 5G 가입자 5G를 오롯이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방이나 건물 내에서 불만은 더욱더 높았다.

이통3사도 이런 불만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통3사가 내년 5G 28GHz 대역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킬 계획인 동시에 지방, 음영 지역 등에 계속해서 5G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접속구조도 바뀐다. 5G 단독 망 구축으로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5G 상용화가 시작돼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며 "내년에는 이러한 미흡한 부분이 개선되며 5G 상용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수장' 찾는 KT· CJ헬로 품고 'OTT 최강자' 노리는 LGU+

다사다난했던 KT가 '새 수장' 찾기에 나섰다. 지난 13일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8명의 후보자를 공개했다.

선정된 후보자들은 오는 26일 심층 면접을 진행, 빠르면 27일 최종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하게 된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최종 후보는 2020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에 선임되며 내년 3월부터 KT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업계 3위 LG유플러스는 'OTT(Over The Top) 최강자' 도약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IPTV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며 IPTV 가입자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어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9개월 만에 LG유플러스와 CJ헬로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24.72%의 점유율을 기록, 단숨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수 결정 이후,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