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관위 ‘비례’단어 불허에 발음 비슷한 단어로 선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혼란이 지속 중이다. 선거법 개정 저지에 실패한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그런데 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지난 8일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중앙선관위에 당의 이름을 등록했다. 이미 '비례한국당'이라는 이름을 선점한 사람이 있어서다.
그런데 13일 아예 중앙선관위는 당명에 '비례'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17일,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는 '미래한국당' 창준위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발음이 비슷하면서도 뜻이 좋은 단어를 택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대로 한국당은 '미래한국당'과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될까. 선거법 개정 혼란의 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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