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대형마트가 설 연휴 직후 쌓인 명절 피로를 풀 수 있는 상품 기획전에 나선다. 명절 직후 수요가 늘어나는 건강식품과 완구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며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건강가전·식품 및 완구, 청소용품 등 총 200여 종의 행사상품을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먼저 제수음식 마련과 귀성길 운전 등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한 건강가전, 건강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설, 추석 직후 1주일간 안마의자·안마기 매출이 당해 연도 주간 평균 대비 각각 71.2%, 108.3%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는 행사 기간 명절 피로를 달래줄 안마의자, 마사지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건강식품 대표 상품으로는 ‘고려은단 진심을 담은 아연·철분·엽산 3종(각 30정)’을 할인 판매한다. 명절 기간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 고민인 고객들을 위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로바이(21포X2입)’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어린이날과 더불어 완구 대목으로 자리잡은 명절 시즌을 맞아 완구도 풍성하게 기획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월별 완구 매출 순위는 12월, 5월, 9월, 2월 순이었고 지난해의 경우 12월, 5월, 2월, 9월 순을 기록하는 등 명절을 전후로 완구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레고 클리어런스를 진행해 ‘베트케이브’, ‘스타워즈 제국군 AT홀러’ 등 총 46종의 상품을 40% 할인해 판매하고, 레고 7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으로 레고 찍찍이 쥐(전점 5300개 한정)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남아완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헬로카봇 시리즈의 신상품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누려라! 간편식탁!’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볶음밥 6종을 할인 판매하고, 시그니처 100% 한우곰탕(1kg), 시그니처 깊고시원한 소갈비탕(1kg), CJ 가쓰오튀김우동 및 가쓰오우동, 풀무원 노엣지 피자 4종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동원, CJ, 대상, 오뚜기 간편식 40여 종은 3개 구매 시 8800원, 오뚜기 간편식 40여 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직후 완구 소비가 느는 것을 감안해 인기 완구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는 29일까지 보드게임 30여종 최대 30%, 레고 100여종은 최대 40% 싸게 팔고, 다음달 5일까지 벅스봇 15종, 토이트론 실바니아 7종, LOL 전품목, 베이블레이드 1~3기 80여종 , 메카드 140여종, 갤럭시포스&빌드 30여종, 작동카 15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국 홈플러스 몰 매장에서는 지친 주부들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리빙 뷰티케어’ 프로모션을 열고 미용실 지류 선물권 판매, 네일 이달의 아트 30% 할인, 아놀드홍 PT 10회 진행시 1회 추가 증정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9일까지 완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명절 이후 완구 선물 수요를 고려해 롯데마트에서 단독 구성한 ‘레드 패밀리카&불이 들어오는 이층집 스페셜 세트’를 기존 판매가에서 20% 할인 판매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도 준비했다. ‘패밀리 바둑장기 윷놀이세트’, 보드게임 ‘엉덩이탐정 견공 경찰서’ 등도 선보인다.
명절 이후 요리에 지친 고객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선보인다.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요리하다 하프앤하프 피자’, ‘요리하다 바삭하게 튀겨낸 등심·치즈돈까스’ 등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 기간 이후 얼큰한 음식을 찾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라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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