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홍준표, 황교안에 최후통첩…“탈당은 없다”
‘컷오프’ 이인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행동으로 답하겠다”
박형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신청… “미완성 통합 바느질 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정병국, ‘수도권 험지’ 수원 출마 가능성
경기 여주·양평 지역에서만 5선을 한 정병국 의원이 ‘수도권 험지’인 경기 수원 지역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9일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내부에서 ‘중진 험지출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정 의원은 여주·양평 출마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공천 여부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컷오프’ 홍준표, 황교안에 최후통첩…“탈당은 없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과 관련해 9일 오후 경남 양산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하지 않는다.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의 결정을 이번 주까지 기다리겠다면서 “내가 2004년도 공천심사위원을 할 때 김형오 위원장을 컷오프 위기에서 구제해줬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컷오프’ 이인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행동으로 답하겠다”
미래통합당 소속 이인제(6선) 예비후보는 9일 논산·계룡·금산 지역에서 컷오프 된 것과 관련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컷오프를 두고 “경선에서 선두주자를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헌법 위반의 반민주행위”라며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일방적으로 내세워 총선 패배를 자초하는 저 폭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나는 곧 행동으로 그 답을 내놓을 생각”이라는 의미심장한 표현을 썼다.
박형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신청… “미완성 통합 바느질 해야”
보수통합을 주도해온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이 9일 오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현재 보수통합 작업이 미완결 상태이기 때문에 당에 남아서 바느질 하는 것도 제 역할”이라면서 “제가 비례대표를 신청한다고 해서 통합의 순수성이 훼손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미래한국당 정운천 최고위원,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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