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5대 제약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연이어 열리며, 올해 화두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내실 강화'를 토대로 '신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포부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697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또한 허은철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남궁현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하고,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및 이사·감사 보수 한도 안건도 각각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GC녹십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이어갔다"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전사적인 혁신과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웅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대웅은 60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 전체 연결 매출 1조 3657억 원, 전체 연결 영업이익 1075억 원의 실적 등 2019년 주요 실적을 보고하고 부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는 "대웅은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그룹의 건실한 성장을 주도해나가도록 노력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연구 부문의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대웅과 같은 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관리 및 통제하에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개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 1136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 순이익 639억 원 달성과 2098억 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권세창·임종훈)와 사외이사(서동철), 감사위원(서동철)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 동의를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탄탄한 내실 성장을 토대로 혁신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종근당홀딩스 역시,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황상연 씨를 선임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793억 원, 영업이익은 746억 원 등 지난해 주요 실적을 보고했다.
같은 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유한양행도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4804억 원, 영업이익 125억 3575만 원 등 주요 실적을 보고했으며, △제9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철, 지성길, 박동진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부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한 바 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