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10일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격려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격려금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11개 계열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이나 연차에 따른 차등 없이 지급된다.

직원들은 서울을 비롯해 여수, 울산, 대전, 아산 등지의 각 소속 사업장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격려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임원급 이상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되고,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정부가 소비 활동의 진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국가 차원 지원을 실시함에 따라 금호석유화학그룹 역시 민간 영역에서 선제적 자세로 위기 극복 활동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계신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은 “이번 격려금 지급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이 전 그룹 계열사로 확산됨에 따라 사측이 모든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달하는 화답의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