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SK렌터카 등 미래 성장 사업 공격적 마케팅
“렌탈사업 성장·신규폰 출시 효과로 4분기 실적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55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5억 원으로 45.9%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 뷔페 영업장을 닫는 등 매출과 이익 전반적인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별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홈 케어(SK매직)과 모빌리티(SK렌터카) 등 미래 성장사업은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만큼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SK매직은 3분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 ‘더블플렉스 인덕션 레인지’ 등 생활가전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비롯한 3개 제품은 ‘IDEA’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렌탈 계정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렌탈 자산 폐기 손실에 대한 회계기준 변경과 3분기 대대적으로 집행한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SK렌터카의 경우 여름철 제주도 렌터카 이용고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차종을 다양화하고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테슬라 전기차 단기 렌탈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무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올인원’을 출시하는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운영대수 확대로 사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피드메이트 사업은 수입차 부품 유통 확대로 수익이 높아졌다. ‘타이어픽’은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모빌리티 쇼핑 문화의 폭을 넓혔다.
SK네트웍스는 ‘민팃ATM 미니’ 모델을 개발해 7월부터 SK텔레콤 매장에 설치하고, SK렌터카에선 ‘모빌리티 뱅크’ 3기 지원을 시작하는 등 보유 사업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을 쏟았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사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유통 활성화, 호텔 정상화 노력을 통해 4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더해간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데다 렌탈 사업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을 주시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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