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이미지 출처= Getty Image Bank)
요즘 20대 뿐 아니라 전세대에 걸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는 애기 들어보셨나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실시한 '빚투 경험'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총 753명 가운데 71.2%가 '올해 재테크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응답자 분포를 살펴보면, △자영업자(26.3%)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전업주부(18.8%) △직장인(14.5%) △대학생(9.4%)이 뒤를 이었어요. 연령별로는 △40대(30.4%) △ 30대(16.2%) △20대(7.63%)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빚을 내서 마련한 자금으로 '주식'(40.7%)에 가장 많이 투자했어요. 세부적으로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주식’(61.5%) △다우, 나스닥 등 ‘해외주식’(28.8%), △‘공모주 청약’(9.6%) 순으로 주식매수에 빚투 자금이 몰렸다고 해요.
이처럼 올해 주식투자를 시작한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졌는데요. 동학개미라 불릴 정도로,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몰려들었어요. 이들 개미들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어디일까요? 다들 예상했다시피, 바로 '삼성전자(17.8%)'였어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20 주식투자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투자종목으로 '삼성전자'가 17.8%로 가장 높았고, 2위에는 △‘카카오’(9.3%), 3위에는 △’현대자동차’(6.3%)가 올랐어요.
이 외에 △’테슬라’(6.0%), △’SK하이닉스’·’네이버’(5.8%)·‘애플’(각 5.8%), △’LG화학’·’셀트리온’(각 3.9%), △’넷플릭스’(2.6%), △’마이크로소프트’(2.3%), △’아마존’(2.0%) 등 국내외 기업에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요. (이는 설문 참여자들의 투자기업으로, 실제 거래량과는 관련 없습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부분이 예상했듯이, △‘제로금리 시대라 더 이상 예적금이 매력적이지 않아서’(22.0%)가 첫 번째로 뽑혔어요.
이어서 △’재테크·투자경험을 쌓기 위해 소액투자 중’(19.0%), △’여유자금 활용차원’(13.9%), △’투자 대비 단기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9.4%), △’호기심’(8.6%), △’주변에서 다들 하는 분위기라’(6.8%), △’최근 유명기업 주식매수 열풍에’(4.0%)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데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돈 버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높아지기 마련이지요.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같은 불안감과 지금의 월급으로 집 한 채는 장만할 수 있을 지와 같은 두려움, 은퇴 후 노후생활을 어떻게 영위할까와 같은 막막함 등도 최근 빚투 열풍의 한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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