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타깃층은 없다”…제네시스 GV70, 럭셔리 SUV 저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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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타깃층은 없다”…제네시스 GV70, 럭셔리 SUV 저변 넓힌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12.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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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총 6개 라인업 중 5번째 모델 전격 공개…“차별화·새로움 추구하는 모든 고객이 타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8일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행사를 통해 GV70를 선보였다.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8일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행사를 통해 GV70를 선보였다. ⓒ 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8일 럭셔리 중형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70(지브이세븐티)를 공개한 가운데, 타겟 고객층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존처럼 나이나 성별, 가족관계 등에 얽매이지 않고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인아 제네시스 글로벌고객경험실 상무는 8일 진행된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 행사 내 Q&A 세션에서 이같이 밝히며, "GV70의 고객층은 확고한 자기취향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든 고객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측은 GV70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에서도 특정 연령층을 의도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스포티한 디자인은 젊은 고객들에게, 중후한 매력은 나이있는 고객들에게 통용되는 것 마냥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데 최우선 목표를 뒀다는 것이다.

다만 상품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 이미지 타겟을 설정해야 하는 만큼, 대형 SUV GV80보다는 젊고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했다.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강력한 힘과 뛰어난 운전 편의성을 바탕으로 훨씬 넓은 고객 스펙트럼을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제네시스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GV70에 새로운 색을 입혔다고 자신했다. 윤일헌 제네시스 디자인담당 상무는 "GV80이 대형차급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GV70은 도심내 민첩하고 활용도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차별점을 뒀다"며 "유려한 쿠페 라인을 활용해 보다 감성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GV70는 제네시스의 예정된 총 6개 라인업 중 5번째 모델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 고유의 여백의 미를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럭셔리 SUV다운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성능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펀 투 드라이브'를 가능케 하기 위해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개로 구성, 선택 폭을 넓혔다. 잠정 판매 가격은 약 4900만~7500만 원(개별소비세 5.0% 기준)으로 책정됐다. 최종 확정된 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연간 판매 목표를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만 내년 4만4000대 수준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GV80의 목표치 2만4000대 대비 80% 가량 높은 수치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는 내년 유럽과 중국에 GV70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인아 제네시스 글로벌고객경험실 상무는 "현재 다각도로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적절한 타이밍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8일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실시간으로 이뤄진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제네시스 관계자들의 모습. ⓒ 제네시스 GV70 공개 행사 갈무리
제네시스는 8일 GV70 글로벌 디지털 공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실시간으로 이뤄진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제네시스 관계자들의 모습. ⓒ 제네시스 GV70 공개 행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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