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6일 1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 4191억 원, 세전순이익 3995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29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분기에 비해 41%, 49.1%, 57.4% 높아진 수준이다.
또한 이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수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우수한 해외법인 실적 △3분기에 기록한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의 실적(사상 최대치) 경신 △기업금융부문의 실적 회복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해외법인 세전 순이익은 이번 1분기 692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7.2% 성장했다. 기업금융도 ECM 수임 확대와 다수의 국내 우량 딜을 성공시키며 971억 원을 달성했다.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 6200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560억 원 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BPS 및 EPS는 각각 1만 5153원, 1583원으로, 각각 1252원, 350원 성장했다. ROE도 12.33%를 기록하며 전분기에 비해 3.39%p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증가했다. 또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전분기에 비해 67.2% 불어난 551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5%가지 확대됐다.
또한 해외주식 잔고는 이번 분기 18조 6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새로운 영업 수익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는게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221조 원을 포함해 362조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5조 9000억 원 늘었다. 1억 원 이상 HNW(High Net Worth) 고객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28만 1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4.2% 증가한 7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손익은 273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 및 배당 수익은 전분기대비 124% 늘어날 1254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이번 1분기 692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7.2%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에도 비즈니스 효율화를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해 경쟁사와 더욱 차별화되는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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