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가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앱 ‘비스포크 아뜰리에(BESPOKE Atelier)’를 6일 공개했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고전 명화부터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 등 총 182점의 아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커버스크린으로 설정하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냉장고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인테리어용 액자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앱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작품을 선택할 수 있게 미술 작품을 △연도 △주제 △사조(思潮) 등으로 구분한 ‘아트 테마 콘텐츠’도 제공한다. 감상 모드로 작품을 재생하면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자막과 음성으로 자동 재생돼, 주방에서 비대면 도슨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녀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등 세계 명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베리트 모겐센 로페즈(Berit Mogensen Lopez)·얀 스카셀리크(Jan Skacelik) 등 5명 북유럽 아티스트와 협업한 ‘북유럽 현대 미술(Organic Abstract)’ △서울 현대미술 작가 장희진·정진경·김선우·이정은 등 4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서울의 취향(Taste of Seoul)’ △가나아트와 협업한 ‘색채의 대화(Dialogue In Color)’ 등 특별 기획전도 선보인다.
특히 가나아트와의 ‘색채의 대화’는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는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내용의 온라인 전시회다.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하는 오수환·하태임·성낙희·에단쿡·노은님·데이비드퀸·심문섭 작가의 작품 10점은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최초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다양한 국내외 작가와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아뜰리에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임경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냉장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주는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주방을 요리, 식사뿐 아니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기능은 물론 예술적 취향까지 맞춰주는 비스포크 패밀리허브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패밀리허브 앱에서 이날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며, 지난 2017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제품부터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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