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김진성 과장, 보이스 피싱 예방으로 완산 경찰서 감사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군산형 일자리사업 5개월…미래차 인력양성 등 '척척'
군산시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됐던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5개월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5월 폐쇄된 한국 GM 군산공장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견·중소기업들과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군산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도 선정됐다.
이중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총사업비 200억 원)’ 사업은 전기차 제조사(완성차)와 부품 협력사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말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4년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420억 원)’ 사업은 산업용 차량에 전기 동력화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기술·ICT 융합기술 등 통신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이다. 내년도 국비 확보가 확실시됐으며, 1차년도 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군산시장과 신영대 의원 등이 기재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ICT 종합운영 플랫폼 구축(30억 원)’ 사업은 △상생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공동판매와 마케팅 △생산관리과 품질관리 △A/S 업무 동시 구현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사업 시행을 위해 국비 확보 노력 단계를 밟고 있다.
‘EV 스테이션 건립(60억 원)’ 사업은 전기차 홍보·전시·교육시설 신축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골자로, 올해 하반기 공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군산대학교와 ‘미래차 인력양성 및 우선채용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인력양성 사업 부문은 석박사 과정(지역맞춤형 전기차클러스터 전문인력 양성)과 학사과정(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전문인력 양성사업) 두 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년에 4억 7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인력개발원에는 전기차 전문과정을 개설, 5억 원을 투입해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미래형 전기차 산업 청년 그린 일자리(16억 6000만 원/년)’ 사업은 전기차 산업에 청년일자리를 제공,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산업 동반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선발된 기업엔 2년간 인건비의 80%(한도 160만 원)가 지원되며, 채용된 청년은 1년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건강 검진비와 교육비, 매월 10만 원의 교통비를 받을 수 있다.
전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1조 4671억 원 △부가가치 2조 8149억 원 △취업유발 3만 6899명 등으로 관측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형 일자리는 개방형 R&D,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동반성장, 상생의 노사문화 등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수평적 산업생태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되면 전기SUV, 전기트럭, 전기버스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이 군산은 물론 전라북도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 클리닉 센터…고객자산 지킴이 역할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은 ‘따뜻한 금융 클리닉 센터’로 중서민들의 금융사다리와 자산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지난 2018년 전주시 경원동에 개소했다.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성 전북은행 과장은 최근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완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센터의 주 업무가 대출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 영업점이 아닌 곳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사례가 나온 것도 이례적”이라며 “꾸준하고 세심한 고객 관리의 결과 고객 신뢰가 담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일 ‘정부지원금 4%대 대상’이라는 모 금융사 문자 메시지를 받고 전화 상담을 통해 6500만 원 상당의 정부지원금 대출 이용을 원하면 카드론 1500만 원을 먼저 대면 상환해야 한다고 요구 받았다. A씨는 전달 직전 과거 신용등급 상담과 관리를 해줬던 김진성 과장을 방문, 김 과장의 신고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김진성 과장은 “A씨는 확고한 상환의지로 대출 상환도 잘 이뤄져 신용등급 1,2등급을 유지했던 고객이다. 최근 코로나 등으로 가계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4%대 낮은 금리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연락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은행은 올해 상반기 △익산 고봉로 지점 △인화동 지점 △영등동 지점 △영업부 등에서 직원들의 신고 덕분에 약 6800만 원 상당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 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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