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선택과 집중’ 통했다…“실적개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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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선택과 집중’ 통했다…“실적개선 가능성↑”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2.0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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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 전망…올해도 긍정적 실적 예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한 체질 개선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기세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키움증권은 CJ프레이웨이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 보고서는 CJ프레시웨이의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5927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이룬 192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외식·급식 경로 수요 회복이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4분기 매출의 소폭 감소는 축육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올해 CJ프레시웨이 실적도 외식 수요 회복, 단체급식 신규 수주 재개, 외식 물가 상승세 심화에 따른 가격 전가력 발휘 등으로 인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프앤가이드는 CJ프레시웨이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743억 원, 765억 원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9%, 영업이익은 약 32%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과 낙관적 분석은 그간 CJ프레시웨이가 선택과 집중의 전략 아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육류 도매 사업인 축육사업에서 철수하고, 급식과 식자재 사업을 줄인 반면, 키즈 브랜드 '아이누리'와 시니어 브랜드 '헬씨누리'는 강화했다. 이는 케어푸드 시장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1년 5104억 원에서 2017년 1조1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조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누리는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유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브랜드이며, 헬씨누리는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토탈 케어푸드 브랜드다. 두 브랜드의 매출(2021년 기준)은 3년 만에 각각 110%, 82% 뛰었으며, 연평균 성장률도 각각 28%, 22%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고객사 수도 3년 만에 각각 65%, 56% 가량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축육 도매사업 디마케팅 등 중장기 체질 개선을 위한 저수익사업 효율화를 통해 추가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중장기 측면에서의 마진 개선 또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CJ프레시웨이의 한 관계자는 "성장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키즈·시니어 경로 확대, 대형 단체급식장 수주, 밀솔루션 상품 개발·영업망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객 맞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차별적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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