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명되고 있는 안철수(50)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분석한 <안철수를 알고싶다>(씽크파워)가 출간됐다.
안 원장은 최근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펴낸 뒤 SBS TV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 사회적 신념과 함께 대선 출마와 관련한 궁금증에 대해 늘어놨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안 원장의 지지율이 폭발적으로 올라서고 있다.
국민일보가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양자대결에서 안 원장은 49.9%로 42.5%를 얻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따돌렸다.
중앙일보와 리얼미터가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에서 안 원장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안 원장은 양자대결구도에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 50.9%를 얻은 안 원장은 41.7%를 기록한 박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다자간 대결구도에서도 안 원장이 박 후보를 이겼다. 안 원장은 31.7%를 확보해 박 후보(29.8%)보다 오차범위 내인 1.9% 포인트 앞섰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데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안 원장의 가족, 삶 철학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책이 나왔다. 대부분의 국민은 안 원장에 대해 ‘의사를 하다가 컴퓨터 관련 일로 성공한 CEO’로 인식한다. 하지만 <안철수를 알고 싶다>는 안 원장의 가족 관계에서부터 그가 걸어온 길, 삶의 철학까지 상세히 분석해 놓았다.
책의 종반부로 갈수록 안 원장의 해부는 더욱 정밀해진다. 저자는 그가 과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정교하게 해부했다. 또 우리에게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미래그림도 그렸다.
칼럼니스트이며 경제평론가인 저자 윤문원(60)씨는 "안철수와 일면식도 없지만 그가 대권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또한, “지금 왜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은가”라고 반문한 뒤 “단지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 싫어서 안 원장의 인기가 높다고 생각하면 그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은 절망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대 역할을 몇 년 동안 해왔다. 그 결과 지금의 지지율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문원은 칼럼리스트이자 경제평론가로 저술과 강의를 하고 있다. <잘 나가는 청춘 흔들리는 청춘> 등 30여권의 책을 썼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