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쌍용차 정리해고 22명, 길거리 추석만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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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쌍용차 정리해고 22명, 길거리 추석만 4번째˝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0.0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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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리해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2009년에 정리해고 된 쌍용자동차 22명의 노동자들은 이번에도 길거리에서 4번 째 추석을 맞았다. 추석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새누리당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아 끝내 해결을 못 했다. 더 이상 이분들이 길거리에서 추석을 맞지 않도록 민주통합당에서 강론으로 국정 조사를 요구하게 됐다. 문제 해결은 간단하다. 관련 기업 증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된다. 이를 위해서라도 국정조사가 선행돼야 한다."-10월 4일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

2012 국정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홍영표 의원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

ⓒ시사오늘.
홍영표 의원은 4일 은수미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일동은 국정조사를 통해 쌍용자동차 정리 해고를 둘러싼 모든 의혹들을 규명하고자 이를 당론으로 확정했다"며 "3년여 넘게 통탄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및 무급휴직자·희생자들에게 진실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환경노동위 차원에서 지난 9월 20일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를 여야 합의로 이끌어냈지만 박영태 쌍용자동차 전 인력지원본부장, 파완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등 해결의 실마리를 가진 증인들이 불출석 하는 바람에 한계에 부딪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조사 요구는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 자동차가 쌍용 자동차의 자동차 생산기술을 유출한 후 회계조작에 의한 기획부도를 공모한 의혹, △회계조작 의혹·회계조작 등을 근거로 삼아 2646명 노동자를 정리해고 한 의혹, △사측의 정리해고 과정 당시 경찰 및 용역경비업체 직원의 과잉진압 의혹, △쌍용자동차 인수기업인 마힌드라의 기술유출·먹튀 의혹 등이 주 내용이 될 방침이다.

한편 은수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쌍용 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는 22명의 노동자와 개별기업의 노사문제를 넘어 사회적 해결과제가 됐다"며 "쌍용 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5번 째까지 거리에서 추석을 맞게 할 수는 없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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