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서비스 개발 중…편의성 개선 초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KB부동산’이 부동산 컨시어지 서비스를 오는 12월 15일자로 종료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부동산의 대표 컨시어지 서비스인 ‘구해줘 내집’ 서비스가 종료된다.
컨시어지는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요구사항을 도와주거나 일괄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부동산 컨시어지는 부동산 관련 고객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는 서비스인 셈이다.
해당 서비스는 KB부동산 이용고객이 원하는 주택의 조건을 입력하면 KB직원 주택상담을 해주고 조건에 맞는 공인중개업소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필요 시에는 금융상담도 KB직원이 해준다.
그러나 KB부동산은 최근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고객들에게 메일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약관에서 부동산 컨시어지 서비스 내용을 삭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KB부동산이 컨시어지 서비스를 아예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 종료 결정은 고도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가 컨시어지 서비스의 완전 종료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구해줘 내집’ 종료 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서비스는 매물 유형이나 가격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KB부동산 매물 중에서 조건에 맞는 맞춤 매물을 추천해주고 알림까지 발송해주는 고도화된 매물 추천 서비스이다.
다만, 현재 서비스를 개발 중인 단계로 개발과정에서 내용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현재처럼 부동산 공인중개업소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유지할 지 여부도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기존 구해줘 내집 서비스 종료되면 당분간 KB부동산의 컨시어지 서비스에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개발 소요 시간에 따라 공백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구해줘 내집 서비스 종료가 컨시어지 서비스의 완전 종료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새로 선보일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보다 고도화되고 이용고객 편의를 개선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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