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국회도서관은 19일 팩트북 통권 제100호 <종합국력-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종합국력>은 통권 제100호를 기념해 우리나라의 국력 수준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국가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간됐다.
앞서 국회도서관은 지난 14년간 <오바마-한눈에 보기>, <미국의 파워엘리트>, <메타버스>, <주요국의 국가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팩트북을 국회뿐 아니라 언론계, 관련 부처 및 단체 등에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팩트북 주제인 ‘종합국력’은 군사력과 경제력, 과학기술력 등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국력 요소의 총합을 가리킨다.
팩트북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싱크탱크나 국가기관 내 종합국력을 세밀하게 분석·축적하는 기관을 마련하고, 자국과 이웃 나라 및 핵심국가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능동적으로 국가전략을 세워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종합국력을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민간 싱크탱크 기관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은 지난 2009년 G20 국가들의 종합국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조직을 결성해 국가발전전략을 발표했으나, 2014년 이후 추가 연구가 중단된 상태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최근 미·중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국력을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분석하고 파악해 국가전략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발간한 팩트북이 우리나라 종합국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촉발하고, 향후 국가발전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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