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지현·이낙연 출당서명 운동, 尹대통령과 국민의힘 바라는 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엄석대 비유…“투표로 소설 결말 바꿀 수 있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국민의힘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비유하며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문열 작가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 그려낸 시골 학급의 모습은 최근 국민의힘 모습과 닿아 있다”며 “엄석대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선출된 반장이었는데, 이 학급이 운영되는 방식은 서울에서 전학온 한병태의 눈에는 이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석대가 아이들의 물건을 빼앗고 자체 규정을 만들어서 징벌하고, 한병태는 엄석대에게 저항해보려고 노력했다. 분명히 잘못한 것은 엄석대인데 아이들은 한병태를 '내부총질러'로 찍어서 괴롭힌다”며 “새로 온 담임선생님은 엄석대를 나쁘다며 꾸짖지만 엄석대 측 핵심관계자였던 아이들도 5대씩 때린다. '담임선생님'은 바로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전당대회에서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는 한병태와 같은 위치에 서 있다”며 “엄석대의 마지막은 개인에게 너무 큰 비극이었다. 결말은 다르게 쓰여야 한다. 당원 여러분의 투표로 이 소설의 결말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김문기, ‘아는 사이’ 아냐”…몇 번 봐야 아는사이인지 기준 불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문기 고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표현이 허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공판에서 “어떤 사람을 몇 번 이상 보면 안다고 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며 “어떤 사람을 아는지 여부는 경험한 내용과 횟수로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방송에서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박지원 “박지현·이낙연 출당서명 운동, 尹대통령과 국민의힘 바라는 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3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나 이낙연 전 대표를 출당시키자는 서명운동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바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나도 개딸들이 엄청나게 비난한다. ‘당신도 수박이냐?’, 도대체 왜 이런 논쟁이 나오느냐”고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비판하며 “민주당이 얼마나 많은 위정자들로부터 빨갱이 취급받았나. 까딱하면 ‘빨갱이’ 했다. 무슨 ‘수박’, 그런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진짜 개딸들이 민주당을 사랑하고 이 대표를 위한다면 그런 것을 하지 말고 뭉쳐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은 민주당이 ‘뭉치고 단결해서 싸우자’ 심기일전해서 이렇게 나가야 할 때”라며 “이 대표가 ‘소통해서 더 나아가자’라고 한 것과 개딸들에게 ‘하지 마라, 자제해 달라’ 이건 잘한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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