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펀드, LTE급 속도로 ´48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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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펀드, LTE급 속도로 ´48억 돌파´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1.1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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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담쟁이 펀드´보다 빠른 속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무소속 안철수 후보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안철수 펀드'를 출시한지 2시간만에 20억원을 모았다.

13일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따르면 "오전 10시에  안철수 국민펀드가 출시된 후 낮 12시경 모금액이 20억 3097만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총 투자자는 1977명이고 1인당 투자 금액은 약 100만원이다.

또 출시 5시간 정도를 지났을 때는 40억원을 돌파했고 7시간 째에는 48억원에 도달했다.

지난달 22일 '담쟁이 펀드'를 출시해 56시간만에 200억원을 달성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안 후보는 시간당 평균 8억여만원이 모인 상태고, 문 후보는 시간당 평균 3억6000여만원이 모인 바 있다.

지난 11일 안 후보는 '안철수의 약속' 발표에서 '반값 선거'를 내세우며 법정 선거 비용의 절반인 280억원을 목표액으로 정했다. 그리고 현재 국민으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있는 상태다.

'반값 선거'에 더불어 국민의 도움을 받아 함께 선거를 꾸리고자 하는 안 후보의 의중에 동의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재연되는게 아니냐'며 씁슬해 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날 한 정치인은 "대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돈이 몰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정치인들은 돈줄이 말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해 했다.

이 가운데, 단일화를 약속한 상태에서 후보의 펀드에 투자한 돈을 과연 돌려받을 수 있는지, 안전한 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이에 안 캠프 관계자는 "만약 안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사퇴하게 되면 모금된 펀드는 11월 30일 모두 돌려주기로 정책을 세웠다"며 "투자한 기간동안 이자도 포함돼 돌려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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