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고객 年 2050억 금융비용 절감…상생금융 원칙 공개 [은행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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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고객 年 2050억 금융비용 절감…상생금융 원칙 공개 [은행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3.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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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신임회장이 30일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행, 고객 年 2050억 금융비용 절감…사생금융 원칙 공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상생금융 원칙을 밝히며 고객 친화적 특화채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2호점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이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인근 지역 소상공인 고객 대표가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의 책임이행과 상생금융의 확산 의지를 다졌다.

임 회장도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하면서 “더 많은 분들께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은행도 이날 가계대출 전(全) 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 원 규모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 원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먼저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포인트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연간 1040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 원 규모 도약대출과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앞으로 장기연체 방지를 위해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을 통해 230억 원 수준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 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5조 원 규모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또한,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도록 고객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원금 1%를 감면하고, △고령층(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는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방안은 고금리 시대에 고객들의 실질적인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금융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세심하게 찾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로 일반 영업점과는 다르게 안락한 대기 장소와 고령층 친화적인 ATM기가 배치됐으며,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기능 제공 외에도 주변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 및 금융 교육 장소로 이용 가능한 ‘사랑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 점포와 큰 차이점이다.

 

KB국민은행 신관 전경이다.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돕고자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 560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KB국민은행 신관 전경이다.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중소기업 위한 560억 신용보증 특별출연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최근 고금리,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560억 원 규모 특별출연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올 한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560억 원 특별출연을 통해 약 2조 원의 협약 보증서를 공급하고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약 2조 2000억 원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내의 데스밸리 기업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기술력 보유 소상공인 등 취약중소기업과 핵심전략산업과 신성장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지원대상이다.

또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경우 △KB소호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은 기업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KB ESG컨설팅을 지원받은 기업 △KB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입주기업 △KB 굿잡 채용박람회를 통해 신규 인력채용 기업 등 KB국민은행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을 지원대상에 포함해 금융서비스와 비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게 된다.

기술보증기금의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 협약 보증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신용보증기금은 4월 6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월 6일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별로 시행 중에 있다.

KB국민은행 담당자는 “이번 보증기관과의 특별출연을 통해 최근 고금리 및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랜드리테일과 이랜드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신한은행 본점 전경이다. ⓒ사진제공 = 신한은행

신한은행-이랜드리테일, 지불결제 사업 제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성대)과 이랜드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이랜드리테일은 ‘E페이머니 by 신한은행’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E페이머니’는 △NC백화점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이랜드리테일그룹 계열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용 가능한 충전형 결제시스템으로 ‘이멤버’ 앱에서 올 2분기 중 도입될 예정이다.

양사는 ‘E페이머니’ 도입을 통해 ‘이멤버’ 앱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업그레이드 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이멤버’ 포인트 적립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약 1000만명이다.

특히 ‘E페이머니’로 결제하면 기존 결제 서비스 대비 더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캐쉬백을 제공하는 방안을 비롯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뱅크(Everywhere Bank), 인비저블 뱅크(Invisible Bank)’를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그룹(Open Innovation Group)을 신설, 적극적인 BaaS사업(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뱅킹)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페이머니’는 실생활과 밀접한 이랜드리테일 플랫폼에 은행의 지불결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한은행 ‘에브리웨어뱅크’ 전략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리테일, 의류, 식품, 리조트 등 다양한 이랜드 고객의 일상 접점에서 은행이 기능적 역할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E페이머니’를 시작으로 이랜드리테일과 고객 접점 확대, 고객 행동 분석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와 신한은행 지불결제 기능의 결합을 통해 통합 멤버십의 가치를 높이고, 이랜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오는 4월 7일 선보이는 ‘하나 타이밍 적금’ 리뉴얼 상품 홍보 이미지이다. ⓒ사진제공 = 하나은행

하나은행, 초단기 상품 ‘하나 타이밍 적금’ 리뉴얼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하나 타이밍 적금’을 리뉴얼해 1개월 초단기 만기 상품을 오는 4월 7일부터 선보인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소액으로 단기납입을 선호하는 금융소비자들의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겨냥해 출시된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금융기관의 여수신 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적금 상품의 최소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함으로써 디지털화 가속 등 금융 거래 환경 변화와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하나 타이밍 적금’은 고객이 설정한 금액(10원~5000원)을 게임을 하듯이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을 터치해 적립하고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MZ세대의 금융 트렌드에 맞춰 게임 UI(user interface)를 접목해 고객이 직접 버튼의 이미지와 문구를 개성에 맞게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적금 전용 위젯으로 꾸미고, 위젯을 누르면 입금 버튼까지 바로 터치할 수 있어 재미있게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타이밍 버튼 입금한도 최대 15만 원을 포함한 월 최대 납입한도는 65만 원이다. 만기는 최소 1개월부터 6개월까지이며, 금리는 기본금리 연 2.95%에 우대금리 최대 1.0%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3.95%(23년 4월7일 개정시행일 기준, 세전)까지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타이밍 버튼 입금 우대 최대 0.8%포인트(만기전일까지 누적입금횟수 40회 이상) △자동이체 등록 0.1%포인트 △친구추천 또는 재예치 우대 0.1%포인트다. 또한, 최대 5회까지 재예치도 가능하다.

한편, 하나은행은 상품 리뉴얼을 기념해 손님의 활기찬 일상 변화를 응원하고자 ‘신나게 놀아~봄, It's 타이밍’ 이벤트도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이벤트 기간 하나 타이밍 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하나원큐’에서 신규 가입한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행 지원금 300만 하나머니(1명) △야놀자 모바일 상품권 5만 원(200명)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5만 원(200명) △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 5만 원(2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 타이밍 적금’을 가입한 손님 3만 명에게는 매일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도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활기찬 봄을 맞아 신나게 즐길 계획을 세우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 재미있는 금융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새롭고 다양한 금융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손님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 타이밍 적금’ 가입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이나 모바일 앱 ‘하나원큐’, 하나은행 콜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오는 4월 11일 오후 6시 30분 ‘하나원큐’ 앱 내 ‘LIVE 하나’에서 하나 타이밍 적금 판매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이 창업자 지분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할 수 있게 직접투자 시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 사진은 지분매수선택권 부여 방식을 설명하는 이미지이다. ⓒ사진제공 =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스타트업 경영권 보호 위한 ‘지분매수 선택권’ 부여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창업자 지분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할 수 있게 직접투자 시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분매수선택권’이란 직접투자를 받은 이후 일정조건이 충족될 경우 창업자가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를 유치할수록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돼 자율적인 회사경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투자 시 창업자에게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해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상승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상장 이전 단계에 지분매수선택권을 행사 할 수 있어 창업자에게는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적정한 수익 목표를 달성하는 등 상호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유치와 함께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우종욱 대표이사는 “투자유치에 따른 지분희석 문제는 스타트업 창업자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지분매수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투자자와 투자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IBK식 가치금융을 실현해 모험자본시장에 선한영향력을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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