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안철수, 처음부터 정파를 만들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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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안철수, 처음부터 정파를 만들었어야˝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1.1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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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소속 후보가 높은 인기를 이용한 것에 불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과 관련 “원칙도 없이 오직 정권을 잡고 보자는 목적 하나를 가지고 단일화 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지지층도 겹치고 권력을 잡겠다는 목적이 같으니까 자기들끼리 적당히 타협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지난달 25일 새누리당과 합당을 선언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뉴시스

이 대표는 “갑자기 인기가 솟아오른 한 무소속 후보가 정파도 만들지 않고 자기 높은 인기를 이용해 ´정권을 바꾸고 싶으면 나를 단일후보로 해라´ 이렇게 밀고 나오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자기를 지지하는 민심을 떠받들 생각이었다면 정파를 만들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은 그래도 당인데 어떻게 무소속 사람에게 그냥 후보를 주고 자기들은 후보 없이 할 수 있겠느냐. 이런 모순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태의 단일화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 ‘부패혐의에 쫓겨 자살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을 비난할 의도가 전혀 없고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문재인 후보가)대통령 비서역할에도 실패했는데 대통령을 잘 해보겠다, 이것에 대한 자질과 역량, 믿을 수 있는 것이냐는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회창 전 총재와 심대평 전 대표의 영입설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그분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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