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기대감…2분기 ‘실적 회복’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CJ CGV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41억 원, 매출 3936억 원을 기록했다.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각국 로컬 콘텐츠 성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6.3% 상승했고, 영업손실도 408억 원이나 줄여냈다.
각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는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흥행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5% 상승한 1764억 원, 영업손실은 257억 원 줄어든 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회복에 힘입어 춘절 기간 관람객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상승한 825억 원을, 영업손실은 51억 원 개선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지진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1.1% 상승한 35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다.
CGV는 2분기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과 세계 각국의 연휴 및 성수기에 많은 관객이 극장으로 모여 실적 회복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CGV에서만 즐길 수 있는 ONLY 콘텐츠 및 차별화된 경험 마케팅을 통해 1분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CGV는 4DX와 ScreenX의 콘텐츠 기술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극장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극장사업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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