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vs文´ 60초에 인생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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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vs文´ 60초에 인생 걸었다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1.2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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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TV 홍보 대결 시작 ´감성적 vs 서민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지난 2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두 후보는 준비해 놓았던 홍보 꾸러미를 풀어놓고 있다.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건 60초 분량의 TV광고 속 두 후보의 모습이다.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TV광고 캡처
박 후보의 첫 TV광고는 '박근혜의 상처'다.

광고에서 박 후보는 지난 2006년 유세 도중 '컷터' 칼 테러를 당해 얼굴에 남은 상처를 보여줬다.

여기에 "상처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는 나레이션이 깔리며,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했던 그 상처로부터 "여러분이 저를 살렸다. 남은 인생,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한다.

박 후보의 아픔을 보여주며 감정에 호소하고 국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또 "이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입니다"라는 문구를 말하며 헌신적인 여성대통령이 될 것을 내비치기도 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박근혜의 상처' 광고는 서문인 만큼 감성적 전달에 초점을 뒀다"면서 "응원의 전화를 많이 받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TV광고 캡처
반면 문 후보의 광고는 굉장히 '서민적'이다.

이를 잘 보여주기 위해 광고는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문 후보의 자택에서 촬영됐다.

'출정식'이라는 이름이 붙은 문 후보의 첫 광고는 가족과 함께 집 안에서 맨발에 편한 차림의 모습을 선보이며 '친근한 문재인'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광고는 또 문 후보가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담으며, 그의 단호함과 믿음을 주는 대통령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유은혜 홍보본부장은 첫 광고에 대해 "문 후보가 가진 편안하고 서민적이고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핵심 메시지까지 잘 어우러져 전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문 후보 측과 박 후보 측 진영은 후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편의 TV광고를 제작해 시기적절하게 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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