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朴지지율, 안철수 여파에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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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朴지지율, 안철수 여파에 이상無?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1.2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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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3일째…박근혜, 여론조사에서 1위 유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18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29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선거 막판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지지층이 어느 쪽을 향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28일 양일간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45.9%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44.2%)를 앞서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는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전일(48.5%) 대비 2.6%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선거운동 돌입 후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8.3%, 문 후보가 45.4%의 지지지율을 보여 격차는 조금 더 늘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8대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각각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서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후보는 충남 홍성 하상복개주차장에서(왼쪽), 문 후보는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역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손을 흔들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문 후보를 앞서고 있다. 박 후보는 45%를 얻어 42%를 얻은 문 후보를 3%p 앞섰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2%포인트다.

<리서치앤리서치(R&R)>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5~2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2.7%로, 문 후보(39.3%)에게 3.4%p 앞섰다. 조사는 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저항시인 김지하 씨, 홍수환 씨를 비롯한 프로권투 세계챔피언단 등 각계각층에서의 지지 선언이 이뤄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박근혜 지지층에 대해 '시멘트 지지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견고함을 자랑한다. 박 후보가 선거운동을 펼치는 유세장에 모이는 눈에 띄게 많은 인파들도 박 후보의 지지율 기초가 튼튼함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박 후보의 지지율이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최근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지지자 중 부동층으로 남아있는 표가 선거 막판에 어디로 튈 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안 전 후보 지지자 중 58%가 현재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22%는 박 후보를, 20%는 부동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문 후보가 박 후보에게 뒤지는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 문 후보 측은 29일 “그렇게 불리한 형국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안철수 후보 지지층 중에서 부동층으로 이동하신 분들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2~3%내에서 박근혜 후보 따라잡고 있는 것은 과거의 대선을 비교해볼 때 그렇게 불리한 형국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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