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가 구속될 때 박근혜는 독재…˝
스크롤 이동 상태바
문재인 ˝내가 구속될 때 박근혜는 독재…˝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1.30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인권유린에 대한 역사인식 없고, 정수장학회도 반성 안 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뉴시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두고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30일 새누리당 텃밭인 울산을 방문해 집중 선거유세를 펼치며 "박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닌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박 후보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한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며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파탄낸 정권, 국민을 절망에 빠트린 지긋지긋한 5년을 끝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새누리당 집권연장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5년간 국정파탄 공동책임자로 박 후보를 찍는건 이명박 정권을 연장시키는 것이고, 문재인이 당선돼야만 진정한 정권교체"라고도 덧붙였다.

문 후보는 박 후보의 과거를 두고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박 후보는 서민이 하는 걱정을 평생 해본 적이 없고, 제가 민주화투쟁으로 구속될 때 박 후보는 유신독재 권력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서민의 삶과는 거리가 먼 박 후보의 모습을 지적했다.

또 "과거 독재와 인권유린이 잘못이었다는 역사인식이 없고, 정수장학회를 반성하지 않고 장물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불통의 리더십, 오만한 리더십의 전형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의 큰 결단으로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되고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단일화 과정동안 있었던 입장 차이를 뛰어넘고 하나가 돼야한다"고 자신을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