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측 ˝박근혜 일가 재산 4조˝ 주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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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文측 ˝박근혜 일가 재산 4조˝ 주장에…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2.0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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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얼토당토한 얘기지만 이춘상 보좌관 추모 위해 대응 않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뉴시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두고 "역대 최고의 재벌 후보"라며 공세를 펼쳤다.

지난 2일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박 후보 일가 재산 내역을 파악한 결과, 직계 형제의 장부상 재산은 모두 1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민주당 측에서 조사한 박근혜 후보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박 후보가 올해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이 21억8100만원이고, 박지만 EG회장 부부의 재산은 1134억원, 박 후보의 이복 언니인 박재옥씨 부부 재산은 3483억원이며 박 후보의 외사촌 등 친인척 재산까지 합하면 1조 3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우 단장은 또 "정수장학회와 영남학원 재산까지 합하면 박 후보의 재산은 2조 8223억원이다"라며 "이 역시 박 후보의 영향하에 있다. 강탈과 특혜로 일군 박근혜 일가의 재산은 4조원 대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가에서 이 정도 재산을 갖고 운용하는 박 후보가 서민 후보를 운운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우 단장은 박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을 문제삼기도 했다.

그는 "매매가 18억~19억 원인 삼성동 자택은 1982년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이 자기 땅에 지어 박  후보에게 무상으로증여한 성북동 자택이 모태가 됐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정권 찬탈 후 청와대 금고에 있던 6억원을 꺼내 박 후보에게 줬다"면서 "세금은 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비교해 문 후보에 대해서는 "30년 변호사 생활에도 재산이 10억 여원에 불과하다"면서 "공평한 경쟁사회를 만든다는 담론에서 박 후보보다 문 후보가 정당성과 도덕성에서 앞선다"고 차별성을 뒀다.

민주당의 공세에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지만 유세 지원 중에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보좌관을 추모하고 부상당한 이들의 쾌유를 빌기 위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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