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문재인 '새정치' 지지 선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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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문재인 '새정치' 지지 선언 하나?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12.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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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대표적인 민주계 인사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1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기로 알려졌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상도동계 인사인 문정수 전 부산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등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뉴시스
김 의장은 문 후보가 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새 정치' 구상에 공감해 문 후보 지지를 결심했다고 김 의장 측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김 의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1970년  신민당 김영삼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5선 국회의원이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로는 민화협 상임의장으로 활동하며 정치권과는 한동안 거리를 두고 있었다.

앞서 김 의장은 이번 대선에서는 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에게 동시에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지난 8일 저녁 광화문 유세 직후  문 후보와 만나 재차 도움을 요청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국민통합정부'를 꾸려야 한다는 조언과 힘께 "'친노' 중심의 민주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안철수 현상'에 담긴 의미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 당적을 유지해온 김 의장은 이날 지지선언을 한 뒤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에 입당하지는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김 의장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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